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취지문

우리고장 김해는 낙동강 하류의 기름진 넓은 터전과 수려한 경관 온화한 기후를 가진 천혜의 고장으로 오랜 옛날 가야가 도읍하여 오백년 동안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이래 수많은 시대의 변천을 거치면서도 지역고유의 전통문화를 일구고 간직하여 왔으며 오늘날은 경남의 관문으로서 활발한 지역개발과 문화 창달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여 명실공히 선진지역으로 각광을 받는 고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20만 김해인은 서로 믿고 돕는 착한 마음과 내일을 내다보는 슬기와 신념을 가지고 맑은 사회 보다 자랑스러운 내 고장을 이룩하기 위하여 지혜와 중지를 모아 함께 전진 분발하여야겠습니다.

좁은 국토에 부존자원마저 빈약한 우리 실정에 비추어 자원이라고는 인력자원 밖에 없는 우리나라가 다가오는 정보화시대, 첨단산업화시대에 대비하고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고급인력개발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보다 높은 수준의 국가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우리와 같은 여건 하에서 인재육성은 국가의 장래를 좌우하는 요체이며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우리가 인재육성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여하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학 사업은 우리기성세대 모두의 의무이며 책임이라 할 것입니다. 이는 봄철에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는 수고를 치르지 않고는 결코 가을의 풍성한 결실과 수확을 바라볼 수 없는 이치와 꼭 같은 것입니다.
지금 바로 우리 주위에는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학자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하거나 특기인 운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실로 안타까운 일이며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환경은 불우하지만 충만한 학구열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마음 놓고 학업과 운동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줌으로써 성장 후 사회에 나아가 국가와 지역을 위하여 이바지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함과 아울러 김해인의 단합된 힘과 향토애에 바탕을 둔 이웃사랑 실천으로 내 고장 복지사회건설을 위한 그 첫 사업으로 김해장학회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김해를 진정 아끼고 사랑하시는 김해시민 여러분! 그리고 외지에서 生活하시면서 상시 고향발전을 위하여 염려해 주시는 김해인 여러분!

불우한 처지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김해인 모두에게는 화合과 신뢰를 쌓음으로써 역사와 전통의 고장, 밝은 미래를 향해 앞서가는 우리고장에 또 하나의 새로운 긍지와 커다란 보람을 탄생시킬 본장학회 설립 취지를 십분 양찰하시고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1990. 12

김해장학회 발기인 일동